에어프라이어는 이미 있었고, 만능 기계라고 광고하는 멀티쿠커를 작년에 추가로 샀습니다. "에어프라이어 + 밥솥 + 압력솥 + 찜기 + 튀김기"라고 광고하길래 공간 아낀다는 기대로 장만. 1년 쓴 지금 솔직하게 정리합니다.
1년 동안 실제로 많이 쓴 기능 TOP 3
1년 사용 빈도를 기준으로 정리하면:
1. 압력 취사 (밥·죽·수프) — 주 4회
- 밥: 기존 밥솥 대체. 식감은 비슷.
- 장점: 같은 용기로 국도 끓임 → 설거지 감소
- 죽·수프 자동 레시피 좋음
2. 찜기 — 주 2회
- 만두·계란·감자·옥수수
- 전자레인지보다 훨씬 부드럽고 촉촉
3. 슬로우 쿡 (스튜·카레) — 주 1회
- 아침에 재료 넣고 외출 → 퇴근 후 완성
- 이게 진짜 킬러 기능이에요
기대와 달리 거의 안 쓴 기능
1. 튀김 기능: 에어프라이어보다 기름 많이 들고 청소 귀찮음. 결국 에어프라이어로 회귀.
2. 볶음 기능: 프라이팬보다 한참 느림. 중국식 강불 볶음은 기대 말 것.
3. 베이킹: 빵·쿠키 된다지만 모양도 어색하고 오븐이 훨씬 나음. 2번 해보고 포기.
한 마디로 "만능"은 마케팅 문구, 실제 쓸 기능은 3~4개 정도입니다.
에어프라이어와 뭐가 다를까
에어프라이어는 뜨거운 공기로 튀기듯 조리 — 바삭한 식감 특화. 멀티쿠커는 압력·수분 조리 특화로 촉촉하고 푸짐한 요리에 강합니다.
간단히:
- 에어프라이어: 냉동 치킨·감자튀김·베이컨·토스트
- 멀티쿠커: 밥·죽·스튜·찜·국
겹치지 않아요. 둘 다 있으면 조리 영역이 확 넓어집니다.
1년 쓰면서 느낀 장단점
장점
- 저녁 한 끼 준비 시간 단축 (30분 → 15분)
- 재료 넣고 외출해도 됨 (슬로우 쿡)
- 압력 취사 덕분에 질긴 고기도 부드러워짐
- 내솥 통째로 씻을 수 있어 뒷정리 쉬움
단점
- 본체가 큼 (전자레인지 크기 공간)
- 압력 완전히 빠질 때까지 10~15분 기다려야 함
- 고기 볶음·생선구이엔 부적합
- 본체 안쪽에 냄새가 배기 쉬움 (카레 이후 주의)
1년 전기료·소모품 비용
측정해봤습니다.
- 월 추가 전기료: 약 5,800원
- 내솥 추가 구매: 1개 약 4만원 (다른 요리 동시 가능)
- 실리콘 고무링: 무료 AS 1회
생각보다 유지비는 적었어요.
어떤 분께 추천 vs 비추
추천
- 자취생 / 맞벌이 부부 (슬로우 쿡 유용)
- 한식 위주 식단 (밥·국·찜 자주 함)
- 에어프라이어 이미 있는 분 (겹치지 않음)
비추
- 부엌 좁은 분 (본체 큼)
- 요리 많이 하시는 분 (전문 도구가 낫다)
- 볶음·구이 위주 식단
1년 후 결론
"만능"은 아닙니다. 하지만 3~4개 기능만으로도 충분히 본전을 뽑는 도구예요. 특히 슬로우 쿡 덕분에 평일 저녁 패턴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다음에 사라면 중급기(10~15만원)를 추천해요. 고가 모델의 차별 기능은 대부분 안 쓰게 됩니다.
'가전·앱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공기청정기 1년 써본 장단점 (진짜 효과 있을까) (0) | 2026.04.30 |
|---|---|
| 유튜브 프리미엄 2년 솔직 후기 (가격 인상 후에도 쓸까) (0) | 2026.04.27 |
| 쿠팡 와우 멤버십 1년 솔직 후기 (본전 뽑았나) (0) | 2026.04.27 |
| 로봇청소기 1년 써보니 알게 된 솔직한 장단점 (0) | 2026.04.26 |
| 스마트워치 6개월 매일 차고 나서 알게 된 것들 (0) | 2026.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