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전·앱 리뷰

에어팟·버즈·소니 1년씩 써보고 내린 결론

by 물음표 요정 2026. 5. 5.

블루투스 이어폰을 1년마다 갈아가며 썼다. 에어팟 프로, 갤럭시 버즈 프로, 소니 1000XM5. 가격대는 비슷하다. 각각 1년씩 매일 쓴 입장에서 솔직하게 적는다.

에어팟 프로는 애플 기기끼리 자동 전환이 놀랍게 매끄러웠다. 착용감도 제일 좋아서 몇 시간 껴도 거의 안 느껴졌고 통화 품질이 셋 중 제일 나았다. 대신 안드로이드에선 기능이 많이 빠지고 배터리가 짧은 편이다. 아이폰·맥 쓰고 통화 많은 사람한테는 이게 답에 가깝다.

갤럭시 버즈 프로는 삼성 기기랑 묶을 때 제일 빛났다. 배터리가 셋 중 제일 오래갔고 설정이 다양했다. 대신 귀에 두툼하게 느껴져서 오래 끼면 좀 피로했고, 시끄러운 데서 통화는 에어팟보다 떨어졌다. 갤럭시 위주에 배터리 길게 쓰고 싶으면 이쪽이다.

소니는 노이즈 캔슬링이 셋 중 압도적이었다. 비행기랑 지하철이 확 조용해진다. 순수 음질도 제일 좋고 어떤 기기에 물려도 무난했다. 대신 제일 비싸고 케이스가 크고, 특정 브랜드 전용 기능 같은 건 없다. 음질·정숙 최우선이거나 기기를 안 가리는 사람한테 맞다.

셋 다 1년씩 써보니 의외로 음질 차이는 일상에선 그렇게 크지 않았다. 오디오 마니아가 아니면 셋 다 충분하다. 그보다 착용감이 안 맞으면 음질 좋아도 결국 안 쓰게 되고, 노이즈 캔슬링 차이는 확실히 체감된다(소니>애플>삼성). 결국 제일 중요한 건 "내가 주로 어떤 기기에 쓰느냐"였다. 이 한 줄이 9할이다.

나는 애플 기기 위주라 에어팟으로 정착했고, 집중 작업할 땐 소니가 제일 좋았다. 이상적으로는 둘을 같이 쓰는 거지만 하나만 사야 하면 본인 기기에 맞추면 된다. 셋 다 괜찮은 제품이고, 제일 나쁜 선택은 셋을 두고 고민만 하다 아무것도 안 사는 거다.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